여야, 추경안 심사 막판 진통...국회 본회의 '난항' / YTN

2019-08-01 31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추경 심사 문제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까지 추경을 처리하기로 한 약속부터 지키라며 압박했지만, 한국당은 일단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부터 열자고 강조하는 상황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본회의 소식 좀 들어보죠.

개회가 오후 2시였는데 계속 미뤄지고 있군요.

[기자]
애초 여야 3당 합의에 따라 오늘 국회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경 심사 문제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본회의 개회를 오후 4시 정도로 잠정 합의했다가 다시 저녁 8시 정도라는 얘기도 나왔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이는 한국당이 추경안의 상당 부분 감액할 것을 요구했는데, 민주당이 이렇게는 받을 수 없다며 공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사마저도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추경이 늦어지더라도 오늘 중으로 처리할 것이란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예결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본회의 시간이 확정될 수 있으니까….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 이 약속은 지켜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추경 전 법안 처리를 강조하는 상황입니다.

추경안이 예결위를 통과되더라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법안부터 먼저 처리하겠다는 건 민주당과 이미 합의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본회의 열어서 인사와 법안을 먼저 통과시키고, 그리고 그 이후에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추경안 심사는 다시 또 사실상 여야 지도부에 공이 넘어간 상황입니다.

민주당이 저녁 8시 의원총회를 여는 가운데 다른 당들도 본회의 전으로 예정했던 의원총회도 미룬 채 여야의 합의 상황만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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