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갈등이 증폭된 가운데, 오늘 한일 외교장관이 태국에서 만납니다.
갈등을 풀 해법을 찾아볼 예정인데,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태국 방콕에서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세안 외교안보포럼 참석차 태국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주로 지역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이지만 일본 경제 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는 데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이런 규제 조치가 부당함을 분명히 지적하고 중단돼야 된다고 분명히.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ARF에 참석하는 여러 외교장관들 분명히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상도 방콕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3박 4일 동안 벌일 치열한 외교전과 별도로, 한일 외교장관 회담도 막판 조율 끝에 성사됐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첫 만남입니다.
대화 자체를 거부해오던 일본이 태도를 바꿨지만,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본 정부가 여전히 화이트 리스트 제외를 추진하는 등 한국에 부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어 자칫 첨예한 입장 차만 확인하고 돌아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는 2일 일본이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만남이 양국 갈등 확대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됩니다.
방콕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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