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소식입니다.
특징 북한이 오늘 새벽 또 다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띕니다.
비 오는 새벽에 쐈고, 아주 낮게 쐈습니다.
어떤 악천후라도 공격할 때 하겠다는 훈련이고, 우리 요격을 피하겠다는 뜻입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가 도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지난 25일 신형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불과 엿새 만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번 발사장소인 함경남도 호도반도에서 10여km 떨어진 원산 갈마 일대에서 5시 6분과 5시 27분에 각각 발사됐습니다.
2발 모두 고도는 약 30km, 비행거리는 약 250km로 동북방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번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탄도미사일"이라며 "정확한 제원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미사일에 비해 최고 고도는 20여km, 발사거리는 350여km 차이가 나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을 개발중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조선중앙TV(지난 26일)]
"아무리 비위가 거슬려도 남조선 당국자는 오늘의 평양발 경고를 무시해버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 미사일 발사 이후 우리에게 경고를 날린 북한이 경고와 도발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소집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