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과 마약 유통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건물주인 대성이 불법 업소의 존재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담팀을 꾸렸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수 대성이 재작년 매입한 서울 논현동의 9층짜리 상가 빌딩입니다.
경찰은 지난 4월, 이 건물에 입주해 있던 무허가 유흥업소 4곳과 도우미 등을 적발했습니다.
이후 건물 소유주인 대성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크게 세 가지인데, 회원제로 운영된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와 대성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됐는지, 마지막으로 경찰과 유착했는지 여부입니다.
연예인 연루 사건의 단골손님인 유착설까지 나오자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수사팀 6명, 풍속팀 3명, 마약팀 3명 등 모두 12명이 투입됩니다.
경찰은 우선 '대성 건물'에서 성매매 알선과 마약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저희가 일정 부분 수사는 진행하고 있고요. 거기에 인원을 보강해서 전담팀을 꾸리는 그런 형태로 보시면 됩니다.]
앞서 대성은 소속사를 통해 건물에서 불법 영업이 있었는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냈습니다.
하지만 직접 법률 조언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건물은 대성이 매입한 이후 버닝썬 사태가 불거지기 전까지 경찰의 단속을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담팀까지 꾸린 경찰이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만큼 의혹이 규명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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