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 저도, 국민 품으로…9월부터 일반인 출입

2019-07-30 16



경남 거제군에 멧돼지를 닮았다해서 저도라는 부르는 섬이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였는데, 오는 9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제도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저도. 

1972년 대통령 휴양지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됐지만 오는 9월부터 개방됩니다.

저도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겁니다.

[경남 거제시 저도]
"이런 곳을 대통령 혼자 지낼 게 아니라 대통령과 국민들이 함께 지내야겠다 이런 생각을 더 굳히게 됐습니다."

저도의 관광 활성화도 개방의 이유입니다.
 
산책로, 전망대, 골프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여름휴가 때 '저도의 추억'이라고 쓴 해변가가 개방됩니다.

다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군 시설은 제외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저도에서도 이순신 장군 얘기를 했습니다.

[경남 거제시 저도]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첫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대응 의지의 표현으로 이순신 장군을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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