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늘 축제 도중 총기 난사 ‘아수라장’…최소 3명 사망

2019-07-29 7



마늘을 주제로 해마다 열리는 미국의 유명 음식 축제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 난사를 벌였습니다.

일요일 축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며 최소 3명이 숨졌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북부 길로이에서 열린 마늘 축제.

미국 최대의 음식 축제 중 하나로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찾습니다.

그런데 평화롭던 축제 마지막날, 총성이 울리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무장한 남성이 난입해 수십발의 소총을 난사한 것.

[현장음]
"무슨 일이야, 총소리인가요?"

[프란체스코 크루즈 / 목격자]
"남성(용의자)이 총을 장전하고 모두를 향해 조준하는 것을 보고 그가 경찰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총격에 최소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 용의자도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6살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누군가 용의자에게 왜 이러느냐고 소리치자 "매우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콧 스미시 / 미국 길로이 경찰서장]
"용의자들은 울타리를 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해 철책선을 잘랐습니다. 이렇게 축제 현장에 몰래 난입한 겁니다."

경찰은 또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