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ARF, 한일 갈등 '분수령' / YTN

2019-07-29 12

다음 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가 열립니다.

통상 북한 이슈로 주목받던 회의였는데, 올해는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는 한일관계와 관련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이번 ARF 회의에서 어떤 부분 주목해서 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ARF 외교장관회의가 어떤 회의인지 먼저 간략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북한 등 모두 27개국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치와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 하는 회의입니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2일, 그러니까 이번 주 금요일 태국 방콕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취재진이 북한 고위급 인사를 직접 취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바로 ARF 회의이기 때문에

이전까지는 ARF에 참석하는 북한 외무상이 어떤 발언을 하는지 또 우리 측 또는 미국과 접촉하는지가 최대 관심사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지난달 판문점 회동 이후 당장이라도 재개될 것 같았던 실무회담이 진행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북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또 북미 고위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접촉할 가능성이 있을지를 놓고 관심을 모았습니다.


보통은 그랬는데, 올해는 이용호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최근 ARF 주최국인 태국에 리용호 외무상의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2000년부터 ARF에 참석해 왔는데 외무상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2001년과 2003년, 2009년 등 3차례입니다.

리 외무상 대신 본부대사나 국제기구국 고위간부 등 다른 간부를 파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리용호 외무상이 불참하면서 ARF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북미 고위급 회담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는 아쉽지만,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군요.

대신 올해는 북핵 문제 말고 한일 갈등과 관련한 부분이 주목받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일 갈등이 대화 국면으로 갈지, 확전될지 이번 ARF가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인 지난 26일, 두 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기는 했지만, 일본의 수출 규제조치 이후 한일 외교부 장관이 만난 적은 없는데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성사될지가 주요 관심입니...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72914325308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