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도심 떠나 피서지로...한산한 대구 도심 / YTN

2019-07-29 27

많은 휴가객이 몰린 해수욕장 표정을 보셨는데요.

이번엔 더위 하면 떠오르는 도시,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대구는 찜통더위에 휴가객이 빠져나가 도심이 한산하다고 합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는 오늘 폭염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기자]
아침부터 무척 덥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24.5℃로 열대야 기준인 25℃를 살짝 밑돌았는데요.

벌써 기온은 30도 넘게 올랐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습도가 무척 높아서 끈적하고, 불쾌지수도 높은 날씨입니다.

날이 덥고, 끈적해서인지 이곳 대구 동성로도 사람의 발길이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평소라면 식당을 찾는 직장인이나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질 시간인데 오늘은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골목을 돌아보면 휴가를 알리는 메모를 남겨두고 문을 닫은 상점들도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이번 주 대구는 한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 기온이 36℃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청은 기온과 습도, 일사량을 종합해서 '더위체감지수'라는 걸 발표합니다.

오늘 대구의 더위체감지수는 일반인에게는 '위험' 수준이고, 노인과 어린이, 건설 현장을 기준으로 보면 '매우 위험'한 수준입니다.

위험 수준을 넘어서면 온열 질환 발생이 많이 늘어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 발표대로라면 이번 주 이런 날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능하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실내에서 더위를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동성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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