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증축과 개축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경찰이 수사본부를 설치했는데,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오늘은 광주 서구청 공무원과 업주 등을 불러 조사합니다.
클럽의 불법 증축과 개축 여부를 캐기 위해서입니다.
일단 자치단체는 입구 쪽 100㎡만 증축이 허가됐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복층 부분 300㎡가 증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어제 업주와 종업원 등 10여 명을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클럽의 공동 대표 51살 A 씨 등 3명은 이미 입건됐습니다.
무너진 복층 부분의 안전성 여부도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불과 20∼30㎡의 좁은 공간에 무려 4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물리적으로 가능한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도 같은 클럽에서는 강화 유리가 깨지면서 손님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사건으로 업주는 벌금 2백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는데, 인명피해 상황은 그대로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사고로 38살과 27살 내국인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클럽에는 모두 3백7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부상자 가운데는 광주 세계수영대회에 참가한 선수들도 8명이 있었습니다.
미국 여자 수구 선수들은 우승 축하 뒤풀이를 하러 갔다가 변을 당했는데요, 다행히 부상이 가벼워 7명은 곧바로 선수촌으로 갔고 1명만 간단한 수술을 받았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자는 없어 더는 인명 피해가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숨진 2명의 부검도 오늘 이뤄집니다.
수영대회가 오늘 폐막인데, 국제수영연맹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세계수영연맹은 유감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부상 선수들의 치료와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폐막 하루 전에 사고가 나면서 적잖이 당혹스런 입장입니다.
조직위원회도 선수들의 안전 관리에 힘써 달라고 각국 선수단에 당부했습니다.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밖에 나가 사고를 당했지만, 선수촌 출입 등 관리 책임은 해당 국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기대했던 북한 선수단이 오지 않은 세계수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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