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혹시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폭우가 내렸던 제주에선 불어난 계곡물에 한라산 탐방에 나섰던 초등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습니다.
사건·사고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 한라산 탐방에 나섰던 초등생·교사 등 28명 고립
초등학생 한 명이 몸을 밧줄에 연결한 채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아슬아슬 계곡을 건넙니다.
어제 오후 제주 한라산 둘레길 탐방에 나섰던 초등학생과 교사, 보호자 등 28명이 고립된 겁니다.
앞서 제주 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갑자기 계곡물이 불어나 벌어진 일입니다.
차로 접근할 수 없는 곳이라 소방대원들도 2km 이상을 걸어서 현장에 도착했고, 고립 2시간여 만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 수녀원 기숙사에 불…인명피해 없어
건물 창문에서 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서울 돈암동에 있는 수녀원 기숙사에서 불이 난 겁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기숙사 내부 등을 태워 1천3백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 짙은 안갯속 음주 어선과 낚싯배 충돌
전남 여수 해상에서는 4.9t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낚싯배가 반쯤 부서져 침수되기도 했지만, 타고 있던 5명은 근처를 지나던 어선에 구조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해경은 술에 취한 어선 선장이 짙은 안개가 겹치면서 낚싯배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천 송도국제도시 수로에서 숭어 떼죽음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다와 인접한 수로에서는 숭어가 떼죽음을 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천 연수구 측은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용존산소량이 갑자기 줄어들어 숭어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수질 오염 가능성도 열어두고 독극물 검사를 관계기관에 의뢰했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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