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토사가 유출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때 시간당 60mm가 넘게 비가 내린 정읍천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사]
논 한가운데를 흙탕물이 갈라놨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빗물이 한번에 몰리면서 물이 농수로로 빠져나가지 못한 겁니다.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계곡을 따라 맹렬하게 흘러갑니다.
큰 피해가 있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정문 / 전북 정읍시 이평면 : 이번에는 2시간 만에 폭우로 쏟아지다 보니까 물이 미처 못 빠진 거에요. 여기 같은 경우도 물이 한군데로밖에 빠질 데가 없어요. 그래서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니까 찬 거에요.]
차량 통행도 일부 중단됐습니다.
정읍 죽림터널 입구에 토사가 흘러내려 교통이 통제됐고, 정읍 내장동 부무 삼거리와 산내면 장급교차로에 흙과 낙석이 쏟아져 복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유진섭 / 전북 정읍시장 : 지금 전 직원이 비상대기 중이고 특히 상류 지역에 있는 저수지들은 일제히 수문을 다 닫았습니다. 이 물이 다 빠질 동안은 상류 지역에 있는 저수지들은 배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정읍지역에 쏟아진 폭우는 오전 한때 시간당 60mm를 기록했습니다.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크게 불어나면서 오전 10시 20분쯤 이곳 정읍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홍수주의보는 다행히 발령 5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고, 순창에서는 비닐하우스 2동이 물에 잠겼습니다.
섬진강 본류인 곡성군 금곡교에도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장마전선이 아직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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