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두권을 점령하고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럽을 강타한 폭염 속에서도 최강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프랑스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허재원 기자,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셋째 날 경기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림 같은 레만 호수를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자리 잡은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입니다.
인구 1만5천여 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이곳에서 펼쳐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은 LPGA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산을 깎고 만든 골프장이 마치 우리나라 골프장과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대회인데요.
이번 대회도 어김없이, 우리나라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고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 2라운드까지는 이미향 선수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박성현과 박인비, 김효주가 한 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리더보드 윗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모두 메웠습니다.
지금은 셋째 날 경기가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데요.
4명의 선수가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는 가운데 어제까지는 섭씨 38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오늘은 밤사이 비가 내리면서 상쾌한 날씨입니다.
LPGA 투어는 1년에 다섯 번의 메이저대회가 있는데요.
올해 열린 세 번의 메이저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이번 주에 이곳에서 에비앙 챔피언십, 다음 주에는 영국에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연달아 열리는데요.
우리 선수들 지금 같은 기세라면 두 번 남은 메이저대회를 석권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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