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이주자 선박 전복 사고 희생자 수십 명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간 26일 시신 수습 활동을 하는 리비아 적신월 구조팀장이 작업자들이 시신 62구를 물에서 건져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시신이 계속 떠올라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으며 전체 숫자를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5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중해 해상에서 이민자를 태운 배 2척이 전복됐는데 사고 발생 하루를 넘기면서 실종자 다수가 숨진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애초 승선자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생존자 증언과 사고 직후 구조된 이들의 숫자에 비춰보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에 따르면 생존자들은 사고 당시 배에 약 400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구조한 이들이 145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사고로 11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90727093414646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