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복층 구조물이 불법으로 증축한 곳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예고된 인재였던 셈인데,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경찰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은데요, 우선 무너진 구조물이 무단 증축한 곳이라는 의혹이 있다고요?
[기자]
네, 사고가 난 클럽은 2층 내부에 복층 구조물을 만들어 영업해 왔습니다.
벽면을 따라 'ㄷ'자 형태로 설치됐고, 전체 면적이 300㎡ 정도입니다.
이와 관련해 광주 서구는 복층 공간에 허가를 내준 건 입구 쪽 100㎡뿐이라고 밝혔는데요.
나머지 200㎡는 불법으로 증축했다는 얘깁니다.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곳도 무단 증축한 부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만든 구조물이었지만, 클럽 측은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아 손님들이 자유롭게 복층을 오르내렸습니다.
결국, 구조물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했고, 클럽의 메인 자리였던 구조물 바로 아래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많은 사람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허술한 불법 구조물을 머리 위에 두고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광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클럽 관계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클럽의 불법 증·개축 여부와 인허가 과정의 적법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클럽의 공동 업주인 51살 김 모 씨와 종업원 등 4명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사고 현장을 감식한 뒤 4시쯤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첫 브리핑을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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