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클럽 붕괴...1명 사망·11명 부상 / YTN

2019-07-26 24

오늘 새벽 광주광역시 치평동에 있는 클럽에서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재까지 1명이 숨지고 열 명 넘게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도 있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이제 현장이 조금씩 정리돼가는 느낌이군요.

[기자]
현재 구조작업이 모두 마무리가 된 상황인데요.

소방인력 상당수가 현장에서 철수했거나, 철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새벽 2시 40분쯤에 났습니다.

클럽 2층에 있던 복층 구조물이 붕괴한 건데요.

내부를 찍은 영상을 보면, 철재 구조물이 바닥으로 주저앉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이 사상자를 집계했는데요.

현재까지 사망자는 1명, 30대 남성입니다.

부상자도 현재까지 11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중상자도 1명 포함돼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외국인도 4명 있는데요.

이 가운데 2명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적의 다이빙과 수구 선수입니다.

부상자는 조선대학교병원, 한국병원 등 5곳으로 이송됐습니다.

붕괴 사고 당시에 클럽에는 많은 사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이 CCTV를 분석해봤는데, 370명 정도가 클럽에 있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으로 무너진 복층에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무너졌다는 건데요.

소방당국은 현장을 조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클럽 붕괴사고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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