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수도권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해제되고 호우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쏟아진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중부지방엔 휴일인 모레까지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릴 것이란 예보가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비가 많이 잦아든 것 같은데요,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잦아들어서 거의 그친 상황입니다.
비구름대가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있는 건데요, 서울의 경우, 곳에 따라서는 비가 완전히 소강상태에 접어든 곳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낮 12시 10분을 기해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경기도 북부는 호우특보가 완전히 해제됐고 서울과 인천, 경기도 남부는 호우주의보로 대체됐습니다.
앞서 서울에는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져, 출근시간대인 8시부터 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지역별 강수량을 보면, 도봉구와 은평구가 91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송파구가 88mm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한때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새벽 4시 반쯤 서울지하철 선정릉역 부근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월릉교 부근의 산책로를 포함해 수도권 곳곳에선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근시간대 내린 많은 비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 북가좌동에 있는 증산교 하부도로는 아침 8시부터 3시간 가까이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지고 있지만, 기상청이 모레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예보한 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는 만큼,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도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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