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 도둑' 알고보니 홍보?...도 넘은 노이즈마케팅 논란 / YTN

2019-07-26 2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계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피에로 도둑. 알고 보니 홍보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밝혀졌는데 일단 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지금 피에로 가면을 쓴 남성이 집 앞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죠. 이 영상이 공개가 되면서 사실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겁니다.

두려움도 있었을 텐데 그런데 좀 황당한 결말이 돼버렸어요.

[백기종]
먼저 앵커께서 질문하신 거에 답을 드리기 전에 지금 우리나라 통계청 공식 통계입니다.

작년 말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여성 1인 가구가 얼마쯤 되는지 혹시 짐작하십니까?


여성 1인 가구요?

[백기종]
217만 가구입니다. 그렇다라고 하면 관악경찰서에서 이번에 이 사건을 했지만 30대 중반의 이 남성은 사실 택배 배송, 공유지. 이런 회사를 스타트업하기 위해서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23일 03시 30분부터 4시까지 사이에서 본인이 직접 찍어요.

사실은 도둑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노이즈 마케팅, 소위 공포를 심어주는 이런 형태의 노이즈 마케팅, 광고 효과를 보기 위해서 찍었다라고 이렇게 됐는데 이게 25일날 올라와서 전국적으로 굉장히 정신적인 트라우마. 특히 여성들로부터 공포심을 주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경찰이 관악경찰서 형사과에서 강력계 팀을 동원해서 검거를 했는데 알고 봤더니 바로 제가 앞에 말씀드린 자기의 택배 대리수령 회사를 홍보하기 위해서 올렸다라고 했는데 이게 정말 아주 잘못된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예를 들어서 연출이라든가 아니면 어떤 유튜브에 올릴 때 그런 인위적으로 만든 어떤 영상이다, 이런 예고를 했으면 공포심이 극대화되지 않았을 텐데 본인이 실제 상황이라고 올렸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신림동 사이코패스 도둑 CCTV 실제상황. 이렇다고 하면 이걸 접한 특히 여성들 입장에서는 특히 단독으로 사는 여성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섬뜩합니다.

우리가 택배를 보통 신청을 할 때, 배달받을 때 남성 이름으로 받기도 해요, 여성이. 그리고 경비실이라든가 아니면 입구에 놓고 가세요라고도 합니다.

이건 뭐냐 하면 제2의 어떤 남성들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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