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오늘 세계무역기구 WTO 일반이사회에서 정식 의제로 논의됩니다.
조금 전 이사회가 시작됐는데,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싼 우리나라와 일본의 치열한 국제 여론전이 예상됩니다.
현재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스위스 제네바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WTO 일반이사회가 열렸는데, 현재 그곳 분위기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앞선 보도에서는 저희가 회의장 내부 모습을 전해 드렸는데요.
조금 전 회의가 비공개로 시작되면서 현재 저희는 이 회의장 바깥으로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굳게 닫힌 저 문 뒤로는 현재 WTO 일반이사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0분 전쯤, 그러니까 이곳 현지 시각으로는 오전 10시부터 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일반이사회 회의에 앞서 전 세계 대표단이 속속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측 대표단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역시 현재 일반이사회에 참석해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이냐는 인터뷰에 묵묵부답으로 회의장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일본과 미국 등 다른 나라 대표단도 현재 참석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본 대표단은 제네바 대사만 현재 참석한 상태인데요.
야마가미 신고 외무성 경제국장은 오늘 오후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긴급 상정 의제가 없다면 전체 14개 의제 가운데 11번째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오후쯤인데,한국 시각으로는 늦은 밤이나 새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이례적으로 고위급 정부 인사까지 파견하면서 본격적인 국제 여론전에 나섰는데, 각각 어떤 주장을 할 것을 보입니까?
[기자]
YTN 취재진이 이곳 시각으로 어젯밤 제네바 공항으로 들어오는 우리나라와 일본 대표단을 각각 만났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통상통'으로 불리는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나섭니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4월 WTO 한일 수산물 분쟁에서도 최종 승소의 쾌거를 이끈 인물이기도 한데요.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주장에 대해 준엄하지만 기품있게 반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일본의 조치가 WTO 협약에 위배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 사회의 공감을 이끄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에 맞서 일본 측 대표인 야마가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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