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사죄하라” 일본영사관 기습시위 대학생 6명 연행

2019-07-22 10



대학생들이 부산 일본영사관에 진입해 기습시위를 벌이다 연행됐습니다.

연이은 반일 시위에 일본 대사관은 외교부에 경비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장기 아래에서 시위를 벌이던 청년이 경찰에 끌려갑니다.

직원들이 청년들이 들고 온 현수막을 서둘러 회수합니다.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이, 일본영사관에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다 연행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앞서 영사관에 신분증을 내고 도서관에 들어가 있다 플래카드를 펴들고 마당으로 나가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영사관 밖에서는 시민단체들의 일본 규탄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 기습 시위로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영사관 입구로 몰리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건조물 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구호만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 사죄하라 그걸 계속. 석방할지 조사 후에 어떻게 할지 결론 못 내렸습니다.

학생들이 연행된 경찰서 앞에는 같은 단체 소속 회원들이 모여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친일경찰 문 열어라. 친일경찰 문 열어라. 연행자를 석방하라. 연행자를 석방하라."

사흘 전 70대 남성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하는 등 주한 일본공관 인근에서 반일 시위가 잇따르자,

일본 대사관은 외교부에 공관 경비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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