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서울 자율형사립고, 자사고 8곳에 대한 청문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청문에서 재지정 취소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입니다.
자사고 학부모들의 반발도 계속됐습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청문장에 들어서는 자사고 관계자들은 입술이 빠짝 마릅니다.
청문위원들의 무표정 앞에 잔뜩 긴장했습니다.
재지정 평가에서 점수미달로 탈락한 자사고로서는 절박한 입장입니다.
교육부에 동의 신청 전 마지막 소명 절차입니다.
예정된 시간보다 빨리 끝난 청문 절차에 서둘러 교육청을 빠져나갑니다.
[경희고 관계자 : (충분히 말씀하셨습니까?) ….]
청문을 직접 참관한 학부모 대표는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이상미 / 경희고 학부모 (청문 참관) : 제발 아이들을 생각해서 어른들의 잣대로 만들었다 부수지 말고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거예요.]
하지만 청문으로 재지정 탈락이 번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올해는 2014년과 달리 교육부 방침에 따라 청문에서 지정취소 유예가 되지 않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흘간의 청문이 끝나면 오는 26일쯤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자사고들은 평가가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청문도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육부가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대로 지정취소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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