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셰인 라우리가 올해로 148회째를 맞은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한국 박상현은 2언더파, 공동 16위로 선전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파3 13번 홀에서 라우리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집니다.
하지만 벙커샷을 홀컵 2m 안에 붙이자 갤러리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4타 차 2위 플리트우드의 추격 의지를 꺾는 파세이브.
위기를 극복한 라우리는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15언더파 269타.
경쟁자들이 평균 시속 32㎞의 거센 바람에 무릎을 꿇었지만 라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2위에 6타 앞선 압도적인 성적을 냈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입니다.
[셰인 라우리 / 아일랜드 골프선수 : 제가 여기 앉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트로피도 앞에 있고, 트로피에는 제 이름도 새겨져 있습니다. 믿을 수 없다는 말 밖에는….]
잉글랜드의 플리트우드는 라우리와 격차를 줄일 기회에서 오히려 더 난조를 보이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또 남자 골프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2위 이상 성적을 내는 진기록을 노렸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의 박상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두 타를 잃었지만, 최종 합계 2언더파 공동 16위로 선전하며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안병훈은 1오버파, 황인춘은 2오버파로 각각 공동 32위와 공동 41위에 올랐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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