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뇌염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예방접종이 가능하고, 모기 기피제 등을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경남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70% 이상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작은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모든 작은빨간집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린 경우에도 대부분은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또 이 가운데 일부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이고 20%에서 증상이 발생하는데 증상 발생한 사람의 10% 내외가 사망하고 거의 절반은 합병증을 앓게 된다고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사람한테 상당히 치명적인 뇌염입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 환자는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20명가량 발생해 평균 2.7명이 일본뇌염으로 숨졌습니다.
일본뇌염은 접종으로 감염 예방이 가능합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접종이 가능합니다.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일터가 축사 주변일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 예방접종을 권장합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 색의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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