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혁신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가 좌초된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를 둘러싸고 유승민 대표의 손학규 대표 사퇴 종용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유승민 의원과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 2명이 한 혁신위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손학규 대표 퇴진을 혁신위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달라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또, 유승민 의원이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했다면 혁신위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고 오염시킨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면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지난 7일 주대환 혁신위원장을 만나 당 혁신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난 19일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만난 자리를 제외하고는 주대환 혁신위원장 이외의 혁신위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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