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경제협력개발기구가 회원국들의 보건 상황을 담은 통계를 내놨습니다.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이 계속 늘고 있고 흡연과 음주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지표별 상황을 김정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먼저 기대수명입니다.
2017년 태어난 아이의 경우 82.7년을 살 거로 예측됐습니다.
10년 전 태어난 아이보다 3.5년 더 삽니다.
OECD 회원국 평균보다도 2년이 깁니다.
이른바 '장수국가' 순위는 일본, 스위스 등에 이어 공동 5위입니다.
사망 원인 1위는 역시 암이었습니다.
이어 순환기계, 호흡기계 질환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런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낮지만 호흡기계 질환은 오히려 사망률이 더 높았습니다.
국민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건 흡연과 음주였습니다.
특히 흡연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고 남성 흡연율은 최상위 수준이었습니다.
또 아직은 날씬한 나라에 속했습니다.
과체중과 비만 인구가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반대로 칠레와 멕시코는 해당 인구가 가장 많아 국민 10명 중 7명이 넘었습니다.
인구 천 명당 의사나 간호 인력은 OECD 평균에 크게 모자랐습니다.
반면 병상과 MRI, CT 등 보유 대수는 상위권이었습니다.
병원은 가장 많이 다녔습니다.
한 사람이 연간 16.6회 외래 진료를 받아 OECD 평균의 2배가 넘었습니다.
가장 적게 다닌 나라와 비교하면 6배 가까이나 차이가 납니다.
입원 일수도 OECD 평균의 2배가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민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연평균 6%씩 늘고 있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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