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가 몰고 온 강한 비바람 여파로 어선을 정박하던 60대가 크게 다치고, 주민 9명이 대피하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태풍은 어제 소멸됐고 우려했던 것 만큼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형원 기자!
다나스가 소멸했지만, 강한 비바람이 여전히 피해가 속출했죠?
[기자]
이번 태풍 여파로 부상자도 나왔는데요.
태풍이 소멸하기 전인 지난 19일 밤 11시 40분쯤 비바람이 몰아친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60대가 크게 다쳤습니다.
강풍을 피해 어선을 정박하려던 64살 김 모 씨가 기계에 다리가 끼여 절단되는 부상을 당한 겁니다.
다행히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하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어제 부산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택에 균열이 가면서 주민 9명이 인근 숙박시설로 긴급 대피한 겁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랐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 19곳 등 부산과 전남까지 모두 30곳에서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제주와 전남, 경남에서는 농경지가 침수돼 지금도 물을 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전남 여수와 경남 거제 등에서 국도 토사가 일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고, 경북 영덕에서 어선 1척이 침몰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현재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72개 항로 102척 운행이 중단됐고,
지리산과 한라산 등 11개 국립공원 탐방로 대다수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소멸한 만큼,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비상근무를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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