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를 몰고 온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1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그젯밤(19일) 11시 40분쯤 전남 완도항에서 64살 김 모 씨가 강풍을 피해 어선을 대피시키려다 다리가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남구에서는 주택에 균열이 발생해 6세대 9명이 근처 숙박시설로 대피했고 경북 영덕에서는 강풍에 어선 1척이 침몰했습니다.
이 밖에도 그제밤부터 어제까지 주택 침수 30건, 해안 데크 파손 1건, 도로 4곳의 토사가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71개 항로 101척의 운행이 중단됐고, 모두 14개 공항에서 195편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또 지리산과 한라산 등 11개 국립 공원도 331개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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