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고가철교의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50대 여성 운전기사가 숨지고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가도로 기둥 앞에 멈춰선 버스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사고직전 버스가 지나간 길은 급격한 내리막입니다.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오늘 새벽 5시쯤 서울 당산역 인근 고가도로 밑에서 기둥과 부딪쳤습니다.
당산역 앞에서 우회전한 버스가 고가도로 밑으로 진입하는 순간 경계석과 부딪힌 뒤 기둥까지 들이받은 겁니다.
[김승일 / 목격자]
"경비실 안에 있다가 어마어마하게 소리가 크더라고요 쾅 소리가 나면서… 뭐가 무너지는가 보다하면서"
이 사고로 버스를 몰던 50대 여성 운전기사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팔과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고가 밑으로 진입한 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미숙과 졸음 운전 등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 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버스의 블랙박스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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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