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여파로 1명 부상...침수 피해 잇따라 / YTN

2019-07-20 2

빠른 속도로 내륙으로 이동하던 태풍 다나스가 전남 지역에서 소멸했습니다.

강한 비바람 여파로 어선을 정박하던 60대가 크게 다쳤고,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형원 기자!

다나스가 소멸했는데,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밤사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태풍 여파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전남 완도군 완도항에서 60대가 크게 다쳤는데요.

강풍을 피해 어선을 정박하려던 64살 김 모 씨가 기계에 다리가 끼여 절단되는 부상을 당한 겁니다.

다행히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하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택 침수도 잇따랐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 19곳, 부산 5곳 등 모두 24곳에서 주택이 물에 잠겨 소방이 밤새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국도 토사가 일부 유출돼 긴급 복구작업이 이뤄졌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외에 부산에서 해안 데크 일부가 파손된 것을 제외하면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나스는 남해를 지나며 세력이 급격히 약해져, 정오 무렵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했습니다.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건데, 태풍이 몰고 온 비바람은 여전히 강한 편입니다.

현재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 83개 항로 121척 운행이 중단됐고, 항공편은 모두 14개 공항에서 131편이 결항 됐는데요,

태풍 영향권을 벗어난 제주는, 항공편 대부분이 차츰 정상 운항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11개 국립공원 탐방로 대다수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남해안과 서해안 해수욕장 입욕도 금지되고 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소멸해도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상습침수 구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계속 주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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