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제주 영향권 / YTN

2019-07-19 5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요.

태풍의 길목인 제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유종민 기자!

장마 영향으로 제주에는 많은 비가 내렸죠, 여기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다는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주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빗줄기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최남단 마라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태풍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먼바다에는 이미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먼바다에는 최고 6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순간 최대풍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폭우입니다.

장마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 10여 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난 가운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00mm의 비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저지대 침수 등 폭우에 따른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바람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 현재 저시정과 태풍 등으로 46편이 결항했고 150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따라서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제주공항 측은 당부했습니다.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내 항·포구에는 어선 약 2천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습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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