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식 행사 도중 정박용 밧줄이 끊어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은 홋줄의 무리한 운용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홋줄엔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부실한 안전관리가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해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도중 팽팽히 묶여있던 홋줄이 터져 병장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배를 정박하던 과정에서 끊어진 홋줄이 작업하던 장병을 덮친 겁니다.
해군이 공개한 당시 사진을 보면, 홋줄을 묶는 함정 구조물, 즉 초크 겉면이 거칠게 손상돼 있는데,
손상된 초크에 홋줄을 감싸는 과정에서 끊어졌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또, 60톤의 힘을 견딜 수 있는 홋줄에 이보다 더 강한 장력이 작용한 것도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이번 사고는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로 드러난 겁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유사한 홋줄 끊김 사고가 최근 10년 동안 2차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지만, 유사 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군 함장과 현장지휘자 등 관련자 5명을 징계할 방침입니다.
최근 2함대 허위자수 사건에 이어 청해부대 홋줄 사고도 인재로 드러나면서 기강해이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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