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란행위’ 농구선수 정병국, 현역 은퇴 선언

2019-07-18 3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씨가 도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심지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른바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인천의 한 번화가.

지난 4일 아침 건장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주변 CCTV에 포착된 남성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소속 정병국 선수.

정 씨는 범행 2주 만에 체포됐고, 곧바로 혐의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주현 기자]
"정 씨는 범행 뒤에도 정상적으로 소속팀 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제 오후 이곳 소속팀 체육관 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정 씨는 소속팀에서 한때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이른바 '식스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 전자랜드 구단 관계자]
"저희도 이런 부분은 처음이라. 정 선수가 모범적인 선수였고 (특이사항) 그런 건 전혀 없었습니다"

정 씨는 과거 수차례 로데오거리에서 음란 행위를 한 사실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음주와 약물 투약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정 씨에 대해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정 씨는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 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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