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혐의’ 양현석 피의자로 입건…YG 카드 결제 확인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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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결국 경찰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입니다.
관련된 카드 결제 기록이 나왔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경찰은 어제 양 전 대표를 성매매 알선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해 말레이시아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양 전 대표는 "함께 식사는 했지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연루 의혹을 부인했지만, 경찰은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에 방문한 날, YG 측 카드가 유흥업소에서 결제된 기록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성매매 대가로 의심되는 돈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 일부 직원에게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럽에서도 원정 성매매가 이뤄졌다고 보고, 말레이시아인 사업가와 유흥업소 여성 2명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재소환이 불가피해졌지만 양 전 대표나 YG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내사에서 수사 전환된 것 관련해서 입장을 듣고 싶은데요.) (양 전 대표는 출근을) 안 하고 계세요."
양 전 대표 입건 소식에 오늘 한 때 3% 넘게 폭락했던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어제 종가 기준 2%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