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추가 규제 나서나...재계 총수들도 목소리 / YTN

2019-07-18 6

일본이 추가 수출 규제를 예고한 시점이 다가오면서 우리 재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재계 수장들도 장기전에 대비하거나 대통령을 도와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밥 짓는 데 집중해야 하는데, 밥그릇 가지고 싸우는 모양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최근 SNS에 일본은 정부 부처 간 공동으로 보복해 오는데, 우리는 비난하기 바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포럼에서도 갑론을박할 때가 아니라 기업들이 대통령이 대처하도록 도와야 할 때라며 다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용만 / 대한상의 회장 : 모두가 범국가적 사안으로 생각하고 여야 그리고 정부와 국회, 나아가 민과 관이 머리를 맞대고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허창수 GS 회장 역시, 임원 모임을 열고 철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며 일본 수출규제 장기전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일본이 추가 규제를 예고한 시점이 다가오면서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 리스트' 제외 가능성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현실화할 경우 1,100여 개 품목이 규제 대상에 올라 수소자동차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도 일본을 찾았습니다.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도쿄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참석하는 게 주목적이지만, 자동차 부품과 소재 수급에 대한 현지 공급망을 점검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장기화와 추가 조치 가능성까지 예고되면서 재계 긴장도 높아지는 가운데 총수들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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