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 한국은행 총리]
현재 1.75%에서 1.50%로 낮춰서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 간력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회의 이후에 대외 여건의 전개 상황을 보면 먼저 세계경제성장세의 둔화 흐름이 지속되었습니다.
주요국별로 보면 먼저 미국은 고용 호조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은 각각 투자와 수출의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되었고 중국은 금년 2/4분기 성장률이 6.2%로 낮아졌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미 중간무역협상 재개 합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등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실물경제는 성장세가 약화되었습니다. 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설비와 건설 투자의 조정이 지속되었으며 세계교역 증가세 둔화와 반도체 경기 조정의 영향으로 수출은 부진한 상황입니다.
소비자 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정부 복지 정책의 영향이 커지면서 낮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6월 중 상승률은 0.7%를 나타냈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같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장기시장금리가 국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크게 하락하였고 주가와 원달러환율은 미중 무역협상과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등 주로 대외 여건의 변동에 따라 상당폭 급락하였습니다.
금년 1/4분기 중 크게 낮아졌던 가계동향은 4월 이후 월 5조원 대로 늘어났으며 하락세를 보여온 주택가격은 서울과 일부 지역에서 최근 반등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경제 전망 이후 우리 경제를 둘러싼 경제 여건 특히 대외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변화를 고려하여앞으로의 국내 경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본 결과 금년도 경제성장률은 2.2%,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로 전망되었습니다. 금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에 비해서 0.3%포인트 낮췄는데 이는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 여건도 낙관하기 어려운 점을 주로 반영한 것입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수요 압력이 예상보다 미약하고 공급 요인과 정부 정책의 영향이 커진 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pn/0301_2019071811324083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