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여야 간사 합의로 만든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려고 시도했지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면서 불발됐습니다.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국당 간사인 김재경 의원은 합의안에 대해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도 여야 간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합의되면 결의안을 의결하자고 말했습니다.
결의안 의결이 무산되자 외통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당내 추인을 받은 한국당이 갑자기 결의안 처리를 가로막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합의조차 정략에 따라 뒤엎은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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