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에서 미니언즈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명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국내외 기업 270여 곳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로 미래 시장을 이끌 새로운 창작 캐릭터들도 대거 선보였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이들이 음악에 맞춰 캐릭터들과 함께 신나게 춤을 춥니다.
엄마, 아빠도 몸을 흔들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전시장 곳곳에서 좋아하는 인형과 기념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깁니다.
뽀로로와 로보카폴리 등 국내 인기 캐릭터는 물론 미니언즈와 앵거리버드 등 해외 유명 아이콘들이 총출동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선사합니다.
[최아영 / 화성금곡초등학교 5학년 : 다양한 캐릭터를 볼 수 있고, 선물도 받아갈 수 있고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콘텐츠 기업 27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루키 프로젝트 존'에서는 신예 작가 50인이 만든 새로운 창작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주영윤 / 캐릭터 디자이너 : 나나와 제제가 대중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서 좀 더 많이 사랑받고 좀 더 환영받는 캐릭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학술회의도 함께 열려 '팬덤 파워와 세계관 확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50여 명의 강연이 진행 중입니다.
글로벌 팬덤의 확산 추세와 라이선싱 사업의 해외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김영준 /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앞으로는 캐릭터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저희가 많은 지원과 투자를 할 생각입니다.]
캐릭터 라이선싱을 통해 만화에서 영화로, 영화에서 생활소품으로 계속 확장하면서 국내 캐릭터 산업은 연평균 8% 넘게 성장하며 미래 성장 엔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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