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고발전' 윤소하·백혜련 경찰 출석...한국당은 불출석 / YTN

2019-07-16 31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사태로 고소·고발된 현직 의원들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소환에 불응할 것으로 예상돼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사개특위 복도의 상황, 불법적으로 막아선 그 부분들에 대해서도 본 대로 느낀 대로 (소명하겠습니다.)]

두 의원은 공동 폭행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지난 4월, 국회 의안과 점거와 사개특위 회의장 진입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당시 CCTV 영상을 보여주며, 폭행 여부 등을 확인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 3명도 채이배 의원을 불법 감금한 혐의로 소환 대상에 포함됐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굉장히 상세하게 영상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좀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은 됩니다.]

경찰은 두 의원을 시작으로 고발된 의원들을 줄줄이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번 주에만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등 18명의 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보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경찰 조사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사실상 면담에 가까운 조사에 응하면서 정권의 야당 탄압을 부추기고 응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리 협박하고 짓밟아도 새벽이 올 때까지 자유한국당은 투쟁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 대부분이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대겸[kimdk10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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