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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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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가장 많이 참고, 일하고, 배우며, 해내고 있는데 엄마라는 경력은 왜 스펙 한 줄 되지 않는 걸까."
한 TV 광고에 나오는 이 내레이션은 '모성 신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모성 신화란 모성(母性)은 본능이라 엄마는 아이를 위해 무조건적 헌신한다는 통념. '태어나서 가장 많이 참고…'란 대목이 그렇다. 과연 모든 여성이 이 신화를 믿고 있을까?
갈수록 뜨거워지는 페미니즘 열풍을 타고 요즘 서점가에 모성 신화에 반기를 든 엄마들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엄마의 독서' '엄마는 이제 미안하지 않아'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아이는 알아서 할게요' 등 모성을 새로 조명하고 대안을 제시한 책들이다. 저자들이 여성학을 전공한 학자가 아니라 일반 여성들이라는 게 특징이다.
'처음부터 엄마는 온라인경마사이트 아니었어'는 '아이 없이 인생 즐기기'를 꿈꿔온 라디오 PD 장수연(35)씨가 쓴 책. 온라인경마사이트 첫 아이 임신 후 낙태를 결심했다가 마음을 바꿔 출산한 뒤 둘째까지 낳아 키우며 깨달은 단상을 모았다. 그는 '모성애'는 아이를 가졌을 때부터 분출된 온라인경마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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