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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년 스페인 왕실에 공주가 태어났다. 마흔여섯 살의 펠리페 4세는 '마르가리타 테레사'라고 이름 붙인 늦둥이 공주를 애지중지했다.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인 '시녀들'에 등장한 어여쁜 소녀가 이 마르가리타 공주다. 귀한 공주인만큼 배우자도 금방 정해졌다. 공주의 삼촌이자 사촌인 오스트리아의 레오폴드 1세가 정혼자였다. 펠리페 4세는 궁정화가인 벨라스케스에게 공주의 초상을 정기적으로 그려서 오스트리아 왕실에 보내라고 지시했다. 스페인 공주 마르가리타의 초상이 오스트리아의 빈 미술사 박물관에 여러 점 소장돼 경마베팅 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1659년에 완성된 '푸른 드레스를 입은 마르가리타 공주의 초상'은 벨라스케스가 죽기 한 해 전에 그린 작품이다. 윤기나는 벨벳 드레스를 입은 공주는 정혼자인 레오폴드 1세가 보낸 모피를 한 손에 들고 포즈를 취했다.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소녀의 눈매에 아련한 우울함이 경마베팅 깃들어 있다. 이 초상을 자세히 보면 소녀의 아래턱이 위턱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르가리타 공주의 아버지인 펠리페 4세의 초상에서도 앞으로 돌출된 경마베팅 턱이 확연히 보인다. 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