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한 텀블러 등에서 납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텀블러 24개를 조사한 결과, 4개 제품 용기 외부 표면에 코팅된 페인트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와 할리스 커피,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한 텀블러와 온라인에서 판매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입니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와 식욕 부진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국제 암 연구소에서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한 유해 중금속입니다.
소비자원은 텀블러 표면 보호나 색상 선명도 등을 위해 페인트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지만, 현재 식품과 접촉하는 면에 대한 유해 물질 기준만 있고 용기 외부에 대한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손뿐 아니라 입으로 접촉할 수 있고 페인트가 벗겨졌을 때나 세척 시 납이 용출돼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만큼 식품 용기 외부 표면에 대한 관리 기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약처에 기준 마련을 요청하고 납이 검출된 4개 업체에는 제품 회수와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윤정[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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