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을 두고 빚어진 충돌 사태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 간 대규모 고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부터 경찰이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더불어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오늘 소환된 두 의원이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는 건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앞서 오전 10시쯤, 더불어 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두 의원은 공동 폭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국회 의안과를 점거하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폭행했다는 건데요, 여·야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지 2개월 만입니다.
두 의원은 조사에 앞서 짧게 입장 표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발언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패스트트랙 당시의 상황은 온 국민이 다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대표 발의한 공수처 법안이 의안과의 불법 점거로 인해서 방해받고 또 사개특위 회의장에 정상적으로 들어가지 했습니다.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사실 황당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 폭력을 당한 저희가 먼저 이곳에 선 것은 아이러니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국민의 법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고 자유한국당이 어떤 정치세력인가를 명확히 국민 앞에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같은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윤준호·송기헌 의원도 내일과 모레 각각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의원 3명도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데 출석하지 않았죠?
[기자]
오늘 자유한국당 김정재·박성중·백승주 의원도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불법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정재 의원은 오늘 상임위 일정 때문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빠루·망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당 차원에서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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