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인 오늘 새벽 우리공화당이 광화문광장에 무단으로 설치했던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가 2차 행정대집행, 강제 철거에 돌입하기 직전이었습니다.
하지만 8동의 천막을 광화문광장에 설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서울시와의 또 다른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1시간 전쯤에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제 뒤가 우리공화당의 천막이 설치돼 있던 곳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천막은 없고 현재 행정대집행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서울시 인력들만 현재 대기 중입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이곳 맞은편 세종문화회관 계단 위에서 정리집회를 마친 뒤 10분 전쯤 해산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앞서 오늘 새벽으로 예정돼 있던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대비해서 이곳 광화문광장에 어젯밤부터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진 철거 조짐은 새벽 3시쯤부터 보였습니다.
이곳 광화문광장에 설치돼 있던 천막 4동 안에 있던 무거운 기구들과 음향장비들을 맞은편 세종문화회관 계단 쪽으로 옮기더니 새벽 5시쯤에 조원진 공동대표가 지지자들에게 천막 자진 철거를 지시했습니다.
조원진 대표는 이곳 광화문광장을 절대 잃지 않겠다면서 오늘 4동을 철거하는 대신 앞으로 8동의 천막을 다시 이 광화문광장에 설치하겠다고 선언하고 자진 철거를 지시했습니다.
그 뒤에 지지자들은 이곳 맞은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계단으로 옮겨 갔고요.
거기에서 구호를 외치면서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새벽 5시 10분쯤에는 서울시가 예정한 대로 약 1000여 명의 행정대집행 인력들을 투입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천막을 자진 철거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천막을 철거하고 또 기물들을 철수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 행정대집행 인력들을 투입했던 겁니다.
그 뒤 새벽 5시 20분쯤에 행정대집행 인력들이 세종문화회관 도로 쪽에 설치했던 새로운 천막 4동을 철거하려고 시도했지만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은 행정대집행 요건에 맞지 않는다고 거세게 항의하면서 일단 철수하고 그 뒤로 40여 분 동안 도로를 사이에 두고 서울시 인력들과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이 정리집회를 마치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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