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 대표가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을 거꾸로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초당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란 이유를 들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이번 주 중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18일 정도가 제일 나은 것 같다. 수요일은 너무 빠르고 금요일은 좀 늦춰지는 것 같고."
[강기정/ 대통령 정무수석]
"우선은 5당에서 협의를 해주십사 말씀드렸습니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급물살을 탄 건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아침 기자회견에서부터입니다.
제1야당 대표인 만큼 문 대통령을 1대1로 따로 만나겠다고 주장하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황 대표는 대일 특사 파견과 외교안보 라인 교체를 문 대통령에게 제안할 계획입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즉시 화답했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실상 대통령님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하신 것으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회동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경제보복 앞에서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