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에 대한 중대 도전...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 / YTN

2019-07-15 1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이번 수출 규제 조치가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는 것이고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세기 동안 축적해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이 깨질 경우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 문제는 우리를 아프게 찌르는 송곳과 같다면서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과거사 문제와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분리했던 전례를 깬 일본 정부의 이번 보복 조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비판하면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이제라도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특히,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됐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을 가로막고 동북아 경제 질서를 다시 짜려는 시도로 본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의도는 실패하고 결국 일본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둡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전략물자 밀반출과 대북 제재 위반 의혹을 거론한 것은 한국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소모적 논쟁을 할 필요도 없이 양국 모두 국제기구의 검증을 받고 그 결과에 따르자고 분명하게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자신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민과 정치권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반세기 동안 축적된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근본적으로 깬 신뢰 위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를 통해 대일 무역적자 해소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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