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규제 대응 논의'...대통령·여야 5당 대표 조만간 회동 가능성 / YTN

2019-07-15 0

일본 수출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밝혔습니다.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모두 황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문 대통령과 일대일 회동을 요구하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입장이 바뀌면서 논의가 진전됐군요?

[기자]
황 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포함한 어떤 형식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위기 상황에선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 자체가 큰 힘이 된다면서 취지를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와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황 대표는 지금 일본이 저지르고 있는 경제 보복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야 5당 대표와 문 대통령의 만남은 항상 준비돼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합의하면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 대응 준비 등을 설명하고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인 대처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수락한 것을 환영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모여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등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도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 현안에 대해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형식에 구애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열리길 기대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늦었지만 잘한 일이라면서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마음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에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한창인데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시작부터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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