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 '日 수출 규제' 3차 메시지 낼 듯 / YTN

2019-07-15 4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는 수석 보좌관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미국도 일본의 이번 조치에 우려하고 있고, 앞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는데요.

청와대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입장을 다시 낼 지 주목되는데 내게 되면 세번째 메시지가 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2시 반에 청와대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문 대통령의 추가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내용일지는 사전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만 두 차례나 문 대통령이일본에 경고장을 보냈는데 오늘은 어느 정도 수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직접적인 맞대응 언급은 오늘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이번 사태의 잘못이 우리가 아닌 일본에 있는 만큼 초당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자는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월요일 오늘과 같은 자리인 수석 보좌관회의에서 일본의 무역 제한조치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우리 정부의 상응조치까지 언급하면서 강력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은 양국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에게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정부로서도 필요한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일본 측의 조치 철회와 양국 간의 성의 있는 협의를 촉구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에는 처음으로 사태 장기화 가능성은 언급했지만 상응 조치에 대한 언급은 빠졌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에서 만나서 사태가 장기화할 수도 있는 만큼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일본은 더 이상 막다른 길로 가지 말라고 두 번째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일본 정부에 공개 제안을 내놨습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 이유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 가능성을 자꾸 언론에 흘리는 식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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