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선장 구조...해수욕하던 대학생 2명 숨져 / YTN

2019-07-13 34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던 어선 선장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해수욕장에서는 대학생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선 한 척이 바다 한가운데서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어선으로 조심스레 접근한 해경 대원이 재빨리 선박에 뛰어내립니다.

엔진을 멈추고 곧바로 50살 주 모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해경은 뭍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자동 심장 충격기까지 사용해가며 심폐소생술을 벌였습니다.

대원들의 발 빠른 대응 덕분에 주 씨는 20여 분 만에 극적으로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어선 한 척이 움직이지 않고 바다 위에 덩그러니 서 있고 구조대원들이 바닷물에 뛰어들어 선박으로 향합니다.

이후 어선에 물이 차오르자 선원과 해경 대원들이 연신 배수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15톤급 어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된 겁니다.

다행히 승선원 7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해수욕장 인근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20여 분 뒤 대학생 2명이 물 밖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강원 삼척시 덕산 해수욕장에서 21살 유 모 씨 등 2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구조됐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함께 해수욕하던 대학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에는 서울 돈암동에 있는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한 불은 집안 내부를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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