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되면서 수사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입장인데, 앞으로 나올 피해자 조사 결과 등 물증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경찰이 강 씨의 신병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수사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성폭행 혐의 등을 받는 배우 강지환 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는데요.
긴급체포 시한이 끝나는 시점에서,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면서 일단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사건을 수사하는 경기 광주경찰서는 일단 이번 주말엔 강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가 "술에 취해 기억이 없다"는 진술만 되풀이하고 있어, 당장 불러 조사한다고 새로 나올 게 없기 때문인데요.
실제 강 씨는 어제 법원에서 나오면서 피해 여성들이 겪고 있는 댓글 피해에만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역시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앞으로 경찰 수사에선 구체적인 물증이 될 수 있는, 피해자 신체 조사 결과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피해 여성들은 수원 아주대병원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피해 여부 확인과 관련한 검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에게서 채취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검출 여부 등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문제의 술자리에 함께했던 다른 일행도 참고인으로 불러 구체적인 범행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713140617764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