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 거동수상자, 부대 병사 확인 / YTN

2019-07-13 84

지난 4일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거동수상자는 부대 안에서 근무하는 병사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아침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국방부 조사본부가 편성한 수사단이 오늘 새벽 1시 반쯤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왕선택 기자!

거동수상자가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병사로 확인됐군요?

[기자]
국방부는 오늘 오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4일 밤 해군 2함대에서 발견된 거동수상자는 당시 합동 병기탄약고 초소 인접 초소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병사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은 이 병사가 동료 병사와 초소 근무를 하던 중에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초소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자판기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병사는 자판기로 갔지만, 음료수를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오던 중에 초소 경계병에게 목격됐고, 초소 경계병이 암구호 확인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습니다.

이 병사는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서 자수하지 못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당시 목격자인 탄약고 경계병이 거동수상자가 랜턴을 휴대하고 있었고 어두운색 복장에 모자와 백팩을 착용하였다는 진술을 토대로 현장재연 등을 통해 용의자 범위를 압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용의선상에 있던 관련자의 동반 근무자로부터 상황 발생 당일 경계근무 중 관련자가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관련자 조사를 통해 자백을 받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군은 지난 4일 밤 10시쯤 해군 2함대에서 거동수상자가 나타났지만,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면서 외부에서 침투한 대공 혐의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이튿날 자신의 행동이라고 자수한 해군 병사가 나타났는데, 조사 결과 허위자수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직속 상급자인 영관급 장교가 허위로 자수하도록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병사에게 허위로 자수하도록 한 영관장교는 많은 인원이 고생할 것을 염려해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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