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심의 막판 진통...오늘 표결 가능성 / YTN

2019-07-11 8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밤샘 심의를 하고 있는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공익위원들이 최종 요구안을 내달라고 요청했는데, 노동계의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아 최종 요구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전원회의를 시작한 지 12시간이 넘었는데요. 아직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 오후 4시 반부터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전원회의는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참석 문제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다 민주노총 위원들이 참석한 어젯밤 9시 반부터 사실상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그제 회의에서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 수준을 조금씩 올리고 내렸지만 여전히 천400원 가까운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양측이 물러서지 않고 맞서자 공익위원들은 표결이 가능한 최종 요구안을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영계는 최종안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지만, 노동계는 민주노총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아 최종안 제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사가 표결 가능한 최종안을 제출하면 공익위원들은 표결에 들어갈지, 격차를 더 좁히기 위해 심의를 더 할지 판단하게 됩니다.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은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오늘 표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이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민주노총 근로자위원을 배제한 채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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